어느덧 봄이 무르익는 4월, 긴 겨울을 지나 햇살과 바람이 따뜻해지는 이 시기, 자연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 중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충청남도 세종시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놓치면 아쉬운 건, 바로 매년 열리는 봄꽃 축제입니다.
베어트리파크는 이름처럼 곰과 나무가 함께하는 독특한 테마파크지만, 봄이면 그 중심에는 수천 송이의 꽃이 만개하며 ‘자연 속 봄 정원’으로 변신합니다.
베어트리파크란?
베어트리파크는 이재연 설립자가 50여 년간 가꿔온 수목원입니다. 약 10만 평 부지에 걸쳐 조성된 이곳은 수천 그루의 수목과 꽃들, 그리고 동물원이 결합된 복합 힐링 공간입니다.
특히 이곳은 이름처럼 곰과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실제로 반달가슴곰과 불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자연형 곰사육장이 있으며, 이 외에도 토끼, 공작, 원앙, 사슴 등 다양한 동물 친구들과의 만남이 가능합니다.
봄꽃이 가득한 정원, 자연이 만든 예술
입구를 지나 정원에 들어서자마자 알록달록한 튤립과 수선화, 개나리, 진달래, 그리고 이름 모를 들꽃들이 줄지어 피어 있어 다채로운 꽃들이 많습니다.
베어트리파크 봄꽃 관람
매화, 벚꽃 수양벚꽃, 철쭉 등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그 아래에는 노란 개나리가 봄 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하늘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으면 그 자체로 인생샷!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아이들과 손을 잡고 꽃길을 거닐며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동물 과의 만남
베어트리파크는 꽃 뿐만 반달곰과 불곰이 있습니다. 베어트리 파크의 베어는 곰을 뜻합니다. 또한 비단잉어게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하실 수 있습니다.
카페 & 레스토랑
산책을 마치고 나면 곳곳에 마련된 카페나 벤치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내부에는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도 있으며, 푸드트럭 형태의 간식 판매 부스도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포토존과 이벤트
봄꽃 축제 기간 중에는 포토존도 더욱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꽃 터널, 나무 아치, 벤치 옆 꽃바구니 등 SNS 감성 사진을 남기기에 최적화된 장소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요.
또한 주말에는 아이들을 위한 버블 쇼나 야외 음악 공연 등도 진행되니, 날짜를 잘 맞춰 방문하시면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추천 경로
이용 정보
- 위치: 충청남도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산림박물관길 217
- 운영 시간: 오전 9시 ~ 오후 7시(월~목), 오후 8시(금~일) (입장 마감 5시)
- 입장료: 성인 13,000원 / 청소년 11,000원 / 어린이 9,000원 / 경로, 장애인, 유공자 11,000원 (공식 홈페이지 참조)
- 주차: 무료 주차장 완비
- 소요 시간: 천천히 둘러보면 약 2~3시간 소요
마무리하며
베어트리파크의 봄은 단순한 꽃놀이 이상의 감동을 줍니다. 동화 같은 정원, 아이들이 좋아할 동물들, 편안한 휴식 공간, 그리고 곳곳에 깃든 섬세한 자연의 손길까지. 꽃향기와 따스한 바람이 가득한 정원에서, 여러분도 봄의 한가운데를 거닐어보시길 바랍니다.